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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컨트롤 타워 아닌 폰트롤 타워? / 교육부 차관이 받은 ‘대통령실 쪽지’ / 이재명-박용진 ‘오늘은 악수’

2022-08-09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정하니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윤석열 대통령이 휴대폰을 들고 있네요.<br> <br>간밤 기록적 폭우에 윤석열 대통령이 자택에서 전화로 대처한 것을 두고 폰트롤타워냐는 야당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비상 상황을 진두지휘하는 곳을 컨트롤 타워라고 하죠. <br><br>야당에서는 "콘트롤 타워는 없고 폰트롤타워만 있다" "무능하다" 등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<br><br>[조오섭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대통령이 사실상 이재민이 되어버린 상황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?" <br><br>Q. 대통령 자택이 있는 서초동 근처도 물에 많이 잠겼어요.<br> <br>네, 대통령도 오늘 본인의 경험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대통령] <br>"제가 사는 아파트가 전체적으로는 좀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거기가 1층에 물이 들어와 가지고 침수될 정도이니…. <br><br>Q. 대통령이 침수 피해로 발이 묶였다, 온라인에는 그런 소문도 있었어요. <br><br>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통령이 사는 아파트 모습이라며 올라온 이 영상 때문에 그런 보도가 쏟아졌는데요. <br><br>Q.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물이 막 새고 있네요.<br> <br>하지만, 제가 대통령이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니, 다른 아파트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해프닝이었던 거죠. <br><br>Q. 야당은 현장에서 챙기지 않은 걸 비판하는데, 대통령실은 뭐라고 합니까. <br><br>대통령실은 매뉴얼대로 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바쁜 현장을 찾아서 지휘하면 오히려 혼선만 야기해, 현장은 상황이 진정되고 가는 게 원칙이라고 해명했는데요.<br><br>대통령이 가면 보고나 의전을 신경 쓸 수밖에 없어 방해가 된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새벽 3시까지 실시간으로 집에서 보고받고 지시를 내렸고, 오늘 아침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오늘 국회에서 쪽지 한 장이 논란이 됐다고요?<br><br>네, 어제 자진 사퇴한 박순애 전 장관을 대신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국회 교육위 회의에 참석했는데요. <br><br>장 차관이 받은 쪽지 한 장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 <br><br>Q. 몰래 보려다 또 찍힌 건가요. 누가 보낸 거예요.<br> <br>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이름이 적혀 있고요. <br><br>"오늘 상임위에서 취학연령 하향 논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"는 내용인데요. <br> <br>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><br>[김영호 /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(오늘)]<br>"차관은 여기 와서 그냥 허수아비 노릇하고 컨트롤 타워는 대통령 비서관들이 그 배후에 있다는 것이거든요." <br> <br>[장상윤 / 교육부 차관 (오늘)]<br>"메모를 제가 직접 받은 건 아니고 (교육부 직원을 통해) 참고 자료로 전달을 받은 겁니다." <br> <br>[이태규 /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 (오늘)]<br>"교육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야당 의원님들한테 오해의 빌미를 줄 행동을 하지 마세요."<br><br>Q. 대통령실과 교육부가 현장에서 쪽지로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이해가 안 가네요. 그래서 차관은 대통령실 요구대로 언급하지 않았습니까?<br> <br>대통령실 바람과 달리, 오늘 교육위는 시작부터 언급을 자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[유기홍 / 국회 교육위원장 (오늘)]<br>"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문제 (차관으로서)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보십시오." <br> <br>[장상윤 / 교육부 차관 (오늘)]<br>"네, 짧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 국민들께서…." <br> <br>[유기홍 / 국회 교육위원장 (오늘)]<br>"짧게 안 하셔도 되고 제대로 좀 답변을 하세요." <br> <br>[장상윤 / 교육부 차관 (오늘)]<br>"(업무 보고) 브리핑 과정에서 마치 추진이 확정된 것으로 보도가 되고 오해가 있어서…."<br> <br>장 차관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 정책이 "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한다"고 토로했습니다. <br><br>Q.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이재명, 박용진 의원, 어제는 노룩악수를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악수했나 보죠? <br><br>그렇습니다. 두 사람, 오늘은 토론회에서 만났는데 이재명 의원이 악수도 하고 사과도 했습니다.<br> <br>영상으로 보고 오시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오늘 박용진 후보님은 화장실에서 만나서 인사를 했는데…." <br> 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화장실에서 제가 미처 손도 닦지 않으신 이재명 후보님께 손을 내밀었고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제가 얼른 악수를 했어요. 어쨌든 그날 제가 다른 거 보고 집중을 하느라고."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미안합니다. 제가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서운할 건 없었고 다른 분들이 오해하실까 봐." <br><br>Q. 토론 내내 이렇게 분위기가 좋았나요?<br> <br>그렇진 않았습니다.<br> <br>주도권을 가지고 몇 차례 신경전이 벌어졌는데요. <br>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우리 박 후보님 의견부터 먼저 말씀 좀 해 주시죠." <br> <br>[박용진]<br>"제 주도권입니다." <br> <br>[이재명]<br>"먼저 말씀해 주시죠. 그게 제 답입니다. 제 의견 말씀드릴게요." <br> 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시간 가고 있습니다."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부정부패를 한 경우에는, 잠깐만 조금만 더 할게요. 부정부패를 한 경우에는." <br> 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제 주도권인데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네?" <br> <br>[박용진]<br>"아니에요, 말씀하세요." <br> <br>[이재명]<br>"아까도 제가 충분히 시간 좀 드렸는데 좀."<br> <br>경쟁하다 보니 신경전을 피할 순 없겠죠. <br> <br>오히려 이에 대처하는 후보들의 태도가 유권자들에게 판단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 (판단기준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정하니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디자이너 : 천민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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